국민의힘 천하람, “한동훈 정치하려면 빨리 결단내고 지금 시작해야”

“서울 강북지역을 택하면 훨씬 더 좋은 훈련 될 것”

2023-03-28     설동성 기자
천하람

(서울=내외방송)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치를 하려면 빨리 결단을 내리고 지금 시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 이준석계로 분류되고 있는 천 변호사는 오늘(3월 28일)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여권 일각의 '한동훈 차출론'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국민의힘 장수급 인사들이 너무 많은 상처를 입어 현재 장수급이 없다”며, “그러다 보니 한동훈 장관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조금 더 레벨업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 변호사는 “한 장관이 큰 정치인으로 가는 길을 택하려면 중도 확장력이 필요한 강북의 한 지역구를 정해야 중도 확장성을 위해 훨씬 더 좋은 훈련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국민의힘에서 최고 수준의 정치 지도자 반열에 올라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천 변호사는 다만, “한 장관의 최근 자세를 보면 중도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검수완박 입법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고 나서 ‘5대4로 아깝게 졌지만 법무장관으로서 헌재 결정을 폄하하는 것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우리 사법 질서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메시지를 내놨다면 얼마나 멋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