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

츠베덴의 지휘에 자폐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 협연

2023-04-02     박인숙 기자
공연

(서울=내외방송)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4월 7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얍 판 츠베덴의 지휘와 공민배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으로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19세에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된 네덜란드 출신의 얍 판 츠베덴은, 2012년 미국 클래식 전문잡지 뮤지컬 아메리카의 '올해의 지휘자'로 뽑힐 만큼 지휘를 인정받고 있다.

츠베덴은 1997년에 자폐아를 둔 가족을 지원하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해, 자폐 조기 진단 및 음악 치료의 효과를 분석하는 등 사회적 책임 완수에도 앞장서고 있다.

바이올린을 협연하는 공민배는 다섯 살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을 받고 치료 차원에서 피아노를 치다가, 11살에 바이올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이 삶의 가장 큰 기쁨이라는 공민배는 소통과 공감을 중요시하는 연주자로, 연습 중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리를 찾는데 정진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 곡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라벨의 '볼레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