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찬성 160, 반대 99, 기권 22..민주당 곤란해져

2023-03-30     설동성 기자
국회

(서울=내외방송)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국회는 오늘(3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하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 299명에 투표수 281명 중 찬성 160표, 반대 99표, 기권 22표로 가결 처리했다.

국민의힘이 불체포특권 폐지 당론에 따라 가결 표를 던졌다고 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가결 표를 던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모두 부결시킨 민주당이, 이번 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형평성 논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하 의원은 체포동의안 가결로 조만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