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2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하락 안정세

농산물 및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석유류 큰폭 하락

2023-04-04     곽용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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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방송)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오늘(4월 4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고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비 3.0%(전월 대비 0.2%), 외식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5.8%(전월 대비 0.4%) 상승했지만 석유류가 국제 유가 안정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14.2% 폭락(전월 대비 -1.3%)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기획재정부)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외식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및 석유류 제외 공업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4.8%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높은 식품류 가격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식품 이외 품목이 상대적으로 안정되며 가격 오름폭이 전년 동월 대비 4.4%로 축소됐다.

(자료=기획재정부)

다만 근원물가가 아직 높은 수준이고 최근의 서비스 및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국제에너지 가격 연동성 등을 고려하면 아직 물가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관리하는 한편, ▲닭고기 ▲가공용 감자와 같은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인하 및 연장, ▲통신비 등 생계비 경감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물가 안정기조가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