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공적개발원조 약 28억 달러

올해, 작년보다 21.3% 상승한 4조 7,771억 원 편성

2023-04-13     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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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방송)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가 어제 발표한 공적개발원조(ODA) 장점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27억 9,00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0.9억 달러(-3.0%)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3% 감소한 이유에 대해 외교부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원화로는 지난해 대비 3,000억 원 증가한 3조 6,000억 원이지만 환율이 지난해 대비 12.8% 증가하며 실적이 감소된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2021년 실적 급등(역대 최대폭인 27.7% 상승)의 효과도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한 주된 요인이라고 전했다.

(자료=외교부)

한편 OECD 산하 DAC 30개 회원국의 총 ODA는 2,040억 달러로 전년의 1,860억 달러 대비 9.7% 증가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및 유럽 지역 난민 지원 등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전체 30개 회원국 중 한국의 지원 규모 순위는 16위로 나타났고, 국민총소득 대비 ODA 비율은 0.17%로 전년 대비 0.01%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 편성 시 ODA 예산을 작년 대비 21.3% 상승한 4조 7,771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올해 ODA 실적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