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고 발생 위험지역 대대적 점검 나서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오늘(17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29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 120개 각급 공공기관, 17개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점 점검대상은 국민 의견수렴과 빅데이터 등을 분석해 최근 사고 발생 시설을 포함한 노후‧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교량·터널 ▲건설 ▲물류 ▲산사태 위험지역 등 2만 6,000여 개소를 선정했다.

특히 지난 5일 붕괴한 성남시 정자교 등 보행로와 교량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청소년 수련원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에는 건축사와 기술사 등 관련분야 민간전문가도 참여해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드론 및 열화상카메라 등 장비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국민이 직접 생활주변 위험요소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이나 대상을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재정지원을 통해 위험요인을 신속히 해소하고 노후‧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상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점검 결과는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 누리집(safewatch.safemap.go.kr)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