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 듯 운명인 그대"...영화 '낭만적 공장'

제44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주목 충남 아산과 당진 배경 "순수한 감성에 마음 움직여"

2023-04-22     정흥채 기자
심장을

(충남=내외방송) 심장을 다친 남자와 마음이 멍든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낭만적 공장'이 최근 개봉했다.

22일 (재)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 영화는 '2020 충남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사업' 작품이며 지난해 8월 열린 제44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낭만적 공장은 심희섭, 전혜진 배우 주연으로 심장을 다친 남자인 '복서'와 마음이 멍든 여자 '복희'가 우연한 만남 속에서 서로의 운명이 돼 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영화 연출을 맡은 조은성 감독은 "충남 아산에서 자동차 공장 경비 아르바이트를 1년 반 정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당진과 아산 지역이 배경이다.

당진시에 있는 기업 공장과 사무실, 석문방조제, 삽교호 놀이동산 등 낭만적인 풍경이 영화에 담겼다.

심희섭 배우는 "누구보다 용기가 필요한 사랑이라 느꼈는데, 그런 순수한 감성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지난 19일 개봉한 낭만적 공장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