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문상관 교수팀, '거풍청혈단' 뇌혈관질환에 효과 입증

뇌경색 부피 감소 및 뇌경색 주변부 혈류 개선시켜 뇌기능 개선

2023-04-21     이수현 기자
문상관

(서울=내외방송) 경희대한방병원이 중풍뇌질환센터 문상관 교수팀의 '거풍청혈단' 한약제제의 뇌혈관질환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SCI급 저널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거풍청혈단은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에서 개발한 뇌경색 치료 한약제로, 뇌경색 신경 보호효과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혈관 보호 효능이 있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인한 동맥경화, 뇌혈관 질환에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졌다.

이번 문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거풍청혈단은 뇌경색 동물모델 실험에서 대조군에 비해 뇌경색의 부피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 뇌경색 발병 이후 혈관 재개통 없이 뇌경색 주변부의 혈류를 개선시켜 뇌신경을 보호하고 뇌기능을 개선하는 기전을 입증했다. 

이에 문 교수는 "뇌경색 환자 치료 시 거풍청혈단을 이용한 보완적 치료는 혈전용해제 사용시 발생하는 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없어 사용에 제한이 없고 치료 효과를 증대시킨다"며,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의 망가진 조직 주위의 신경이 새롭게 연결되는 '뇌의 가소성(Brain plasticity)'을 촉진해 후유증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의 제목은 'A Comparative Study on the Neuroprotective Effect of Geopung-Chunghyuldan on In Vitro Oxygen–Glucose Deprivation and In Vivo Permanent Middle Cerebral Artery Occlusion Models'로, SCI저널 Pharmaceuticals(IF:5.22)에 4월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