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변호사, "윤 대통령 야당과의 협치에 더욱 적극적 나서야"

김건희 여사, 사회적 약자 보듬는 행보에 국민도 이해할 것 다만 내년 총선에 검사출신 대거 공천에는 반대입장 피력

2023-05-03     곽용귀 기자
신평

(서울=내외방송) 오는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한미일유럽 가치기반동맹은 긍정 평가하면서도 야당과의 관계나 경제여건 악화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신 변호사는 3일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과거 문재인 정부의 운동권 세력이 취하던 친중국, 친북한에서 벗어난 것은 우리 미래의 문을 연다는 점에서 대단히 바람직하다"면서도, "거대 야당의 지배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경제 여건의 급속한 악화 등으로 정부가 악전고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내년 총선이 중요한데 총선에서는 중도층의 표를 어디가 가져가는 가에 승패가 결정된다"며, "윤석열 정부가 수세적이고 방어적인 자세에서 지지층에 너무 과도하게 신경쓰는 것은 총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제시했다.

취임 1년 동안 야당 대표와 만나지 않은 점에 대해 신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정적인 흠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만나지 않는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도, "좀 더 야당과의 협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좀 더 힘을 쏟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혀 야당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에 대해 신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김 여사는 따뜻한 성품을 지녔고 문제의 분석능력이 뛰어난데다 문화적 코드를 읽는 능력을 가졌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어 안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행보를 계속하면 언젠가는 국민도 김 여사의 진심을 이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총선에서 대통령실 주도로 검사들이 대거 공천될 수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신 변호사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우리 사회는 압도적인 사법 불신이 존재하고 그 대상이 주로 검사와 판사"라고 지적하고, "이런 검사 출신들을 대거 공천한다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