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3%...국가 경쟁력 강화 위해 '노동개혁' 필수

향후 중점 추진과제 '근로시간 유연성 확보' 가장 높아

2023-05-09     박용환 기자
기사와는

(서울=내외방송) 현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개혁이 필수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 출범 1년, 노동개혁 정책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9일 발표한 자료다.

경총 발표에서 응답자의 73.1%는 현재 우리나라의 노사관계에 대해 '대립적'이라고 평가했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응답은 80.3%에 달했다.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정책이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 11.8% ▲다소 긍정적 43.8%이란 응답이 55.6%로 과반을 넘었고 ▲다소 부정적 33.9% ▲매우 부정적 10.5%란 응답도 44.4%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다.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정책 중 가장 잘하고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노조회계의 투명성 제고 29.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건설노조 불법행위 엄단 28.9% ▲산업현장 법치주의 확립 17.5% 순이었다.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향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고용노동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근로시간 유연성 확보 22.5% ▲산업현장 법치주의 확립 19.4% ▲고용 유연성 제고 13.8%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이번 조사에 대해 경총은 "국가경쟁력 강화 및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필수적이고,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