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무인 판매점' 위생 실태 점검 나선다

지자체와 공동으로 4,000여 곳 조사 예정...커피 등 미생물 기준도 확인

2023-05-13     박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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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방송)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소비환경에 맞춰 탄생한 무인 판매점의 위생 및 안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위생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 대상은 전국 무인카페 및 무인 아이스크림점 등 무인 판매점 총 4,000여 곳으로, 점검 내용은 ▲제품 판매기기 등의 위생 관리 ▲식재료의 보존 및 보관기준 준수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및 사용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무인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음료 등의 경우 약 100여 건을 수거해 '미생물 기준 적합 여부'도 함께 검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무인 판매점 점검 결과 총 2,386곳을 점검해 이 중 13곳(0.5%)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고, 위반 사항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9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3건) 순이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문화 변화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식품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