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 기념, 평화를 여는 'DMZ 오픈 페스티벌' 개막

(서울=내외방송) 경기도가 오는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고, 이후 11월까지 DMZ의 생태·평화·역사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평화누리에서는 DMZ를 걷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DMZ 평화걷기 ▲평화음악회 ▲평화열차가 진행된다.

‘DMZ 평화걷기’ 코스는 총 9km로, 임진강을 따라 통일대교 남단부터 율곡습지공원까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DMZ 생태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평화걷기 참가자 1천3백여 명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국전쟁 참전국을 포함한 주한 외국 대사, 주한 미군, 유학생, 북한이탈주민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DMZ 평화열차’도 20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당일 오전 수원역을 출발해 도라산역까지 운행한다.

10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마다 총 13회 수원역에서 도라산역까지 운영하며 요금은 왕복 5,000원이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탑승자를 모집한다.

DMZ를 주제로 한 대중공연 ‘평화음악회’에는 ▲경기팝스앙상블 ▲드림위드앙상블 ▲곽푸른하늘 ▲명 어린이 합창단 ▲완이화 ▲국카스텐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진행된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DMZ 오픈 페스티벌은 경기도민의 행사이자 누구나 함께 걷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두의 축제”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DMZ의 생태, 평화 가치가 더 널리 확산되고, 우리 모두가 ‘더 큰 평화’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