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고령화 해결 위해 일본과 협력해야"

과기정책연, 최근 일본 후쿠오카서 '한일 리빙랩 네트워크' 열어 일본, 한국의 헬스케어 솔루션 관심 보여...지속적은 교류·협력 희망

2023-05-23     정지원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서울=내외방송)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은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행복한 장수사회와 리빙랩'이라는 주제로 '한일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에서 양국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초고령화 사회 대비에 대해 논의했다.

성지은 과기정책연 선임연구위원은 '행복한 장수사회 대응을 위한 한국의 리빙랩 실험과 과제'를 주제로 초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과의 협력 필요성을 제시하고, 노인들이 돌봄의 대상에서 돌봄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발제자인 쿠리타 마사유키 후쿠오카시 사회복지협의회 사업개발과장은 '죽음에 대한 카드게임 및 헤어져도 연결되는 앱'을 소개하면서 자신답게 삶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삶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마주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류 요시미 일반재단법인 Wellness support Lab 대표의 'Friend nurse support' ▲나가무라 미아 규슈대학원 준교수의 '중증치매케어에서 공동창조적 연극워크숍의 가능성' ▲서정주 (주)한국에자이 이사의 '돌봄리빙랩네트워크와 나우사회 혁신랩' ▲김은호 (주)한국에자이 이사의 '한국에자이의 hhc ecosystem'에 대해서 발표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송위진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김소리 마포희망나눔 팀장 ▲김요한 (주)PHC 실장 ▲김은호 (주)한국에자이 이사 ▲서정주 (주)한국에자이 이사가 참석해 행복한 장수사회를 위한 리빙랩 기반 한일 협력 전략을 이야기했다.

이날 참석한 일본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의 치매 안심 생태계 구축 사례에서 소개된 헬스케어 솔루션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생태계 구축을 희망했다.

한편, 리빙랩은 기술 또는 사회 혁신을 목표로 고안된 현장 중심적 문제해결 방법론을 말하며 과기정책연은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국가와 연계·협력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