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책] 가정의 달 '뿔논병아리' 가족의 행복한 일상

2023-05-25     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가정의 달이 한창이던 지난 5월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암면에 위치한 물의정원에서 뿔논병아리 가족의 행복한 일상이 정동주 내외방송 사진전문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뿔논병아리는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겨울철새로 5~8월에 약 3~5개의 알을 낳아 암수가 함께 약 한달 간 알을 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기상 뿔논병아리 가족의 올해 첫 새끼들로 추정된다.

이번 촬영에서 뿔논병아리 아비는 연신 새끼에게 먹이를 공수해 먹이려는 정성을 보였고, 어미는 먹이를 먹지 않고 품에만 있는 새끼를 아련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우리네 일상과 같다고 느껴졌다.

가정의 달을 보내며, 뿔논병아리 가족의 모습에서 우리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5월이 되길 바란다.

촬영 : 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 편집 : 박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