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달문]▷"으악! 소름 끼쳐" 바다 바퀴벌레 라면 ▷일확천금 노리는 중국인들, 젊은이들의 취미?

▷"으악! 소름끼쳐" 바다 바퀴벌레 라면 ▷일확천금 노리는 중국인들, 젊은이들의 취미?

2023-05-26     정지원 아나운서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박종찬 PD)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바퀴벌레 라면', 그리고 '복권'입니다.

 

1. "으악! 소름 끼쳐" 바다 바퀴벌레 라면

라면 위에 웬 벌레가?

이 라면은 실제로 대만에서 6만 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말을 걸면 대답을 해줄 것 같은 다소 아련한 눈빛과 10개가 넘는 다리가 충격적인데요.

고대시대 화석을 닮은 이 식재료의 이름은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로 심해등각류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미국의 아시아전문매체 넥스트샤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의 랴오닝 야시장에 있는 식당인 '라멘소년'에서 바티노무스 라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충격을 받으실 수 있는데, 사실 바티노무스의 먹이는 바퀴벌레처럼 썩은 물고기의 시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라면의 맛은 어떨까요?

라멘소년 측은 "닭 육수와 바티노무스의 내장 등을 푹 고아서 깊은 국물의 맛을 냈다"고 합니다.

겉모습은 바퀴벌레처럼 생겼지만, 속살은 랍스터와 꽃게처럼 감칠맛이, 내장은 달달하고 고소하다고 합니다.

한정판으로 판매된다고 하니까요. 대만 여행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바티노무스 라멘' 어떠세요?

 

 

 

2. 일확천금 노리는 중국인들, 젊은이들의 취미?

하룻밤 만에 부자가 되는 상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이런 꿈을 꾸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요즘 특히 중국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중국 재정부의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복권 판매액은 한화로 약 32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 가량 증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4월 판매액은 9조 4000억원으로 62%, 스포츠복권은 6조 5000억원으로 80% 넘게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경제학자인 이셴룽 칭다오대 교수는 "경제가 불확실할 때 복권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룻밤 사이에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은 할 일이 없으면 복권 가게로 몰려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얼마 전에 한 야시장 오징어구이 노점상 주인이 복권 1등에 당첨되면서 48억원을 받은 게 온라인에 알려지면서 복권 구매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취업난과 경제난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중국의 젊은이들이 복권 만을 희망으로 여긴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으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