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대상 '영재키움 프로젝트', 전국 4개 권역으로 확대 시행

서울대·인천대·대전대·부산대, 운영지원대학 선정 올해 전국 720명 학생 대상 자기주도학습능력·자아존중감 회복 중점

2023-06-01     정지원 기자
사진은

(서울=내외방송)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재키움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가 확대 운영된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1일 "우수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영재키움 프로젝트를 전국 4개 권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담당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서울·강원권 ▲인천·경기권 ▲충청·전라권 ▲경상권 4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서울대학교와

공모를 통해 운영지원대학은 ▲서울대학교(이선영 교육학과 교수) ▲인천대학교(한기순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 ▲대전대학교(박성옥 아동상담학과 교수) ▲부산대학교(김정섭 교육학과 교수)로 선정됐으며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각 권역에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자아존중감 회복 등을 중점으로 현직교사와 일대일 멘토링, 방학 중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창의융합캠프 등이 운영된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5년간 각 2,693명의 학생과 교사가 일대일로 매칭됐다.

프로젝트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며 관련 법령과 시·도별 기준 등에 따라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올해는 720명의 학생에게 실시된다.

류지영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영재정책센터장은 "올해부터 4개 권역으로 확대해 각 운영지원대학과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참여 학생들에게 더 편리한 접근성과 세심한 관리를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