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청자 가마터 체험장', 다양한 도자기 체험 제공

물레 체험, 초벌 접시 페인팅 등 통해 나만의 도자기 만들 수 있어

2023-06-07     이양호 기자
도자기

(서울=내외방송) 서울 강북구가 다양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청자 가마터 체험장'을 운영한다.

강북구는 수유동‧우이동 일대에서 발견된 20여 개 가마터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체험장을 조성, 지난달 11일부터 구민과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청자 가마터 체험장은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된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를 본떠 만들었으며 전시체험장과 야외학습장을 갖췄다.

전시체험장은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수유동‧우이동 가마터 일대에서 발굴된 유물 등을 전시하고 야외학습장은 일일체험, 정기반 등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야외학습장 옆엔 전통 가마를 본뜬 가마모형을 설치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주 1회씩 1개월 간 운영되는 정기반과 1일 체험반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정기반은 ▲흙놀이 색놀이(미취학 아동반, 토요일 오전 10~11시 30분) ▲숲과 함께 흙놀이(초등반,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힐링도예(일반인, 금요일 오후 7~8시 30분, 수‧목‧금 오후 2~3시 30분)가 진행된다.

또 1일 체험반은 ▲초등반(토요일 오후 3~4시 30분) ▲가족반(일요일 오후1~2시 30분) ▲일반인반(일요일 오후 3시~4시 30분) ▲단체반(수‧목‧금 오전 10~11시 30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물레 체험, 초벌 접시 페인팅 등을 통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수강료는 정기반의 경우 월 4~6만원, 1일 체험반은 회당 1만~1만 3000원이다. 완성된 도자기는 체험장 관계자들이 구운 후 작품 완성일로부터 약 30일 뒤 택배로 발송된다.

도자기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청자 가마터 체험장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신청가능 시간은 매월 전달 10일 10시부터다. 7월 프로그램은 6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하면 된다.

체험장 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월요일은 가마소성, 초벌작업 등을 진행하며, 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