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32역을 소화한 김성녀의 '벽 속의 요정'

6월 23일, 24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눈물과 감동 선사 예정

2023-06-18     이수현 기자
벽속의

(서울=내외방송) 배우 김성녀가 50여년의 세월을 배경으로 1인 32역을 소화하는 '벽 속의 요정'이 오는 6월 23일과 24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 작품은 김성녀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2005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스페인 내전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 역사에 맞게 각색해 설득력을 더하고, 12곡의 노래가 극 전반에 배치돼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를 아우른다.

1950년대 말 아이는 벽 속에서 누군가의 소리를 듣고 아버지 없이 행상을 하는 어머니와 살던 아이는 벽 속에 요정이 있다고 믿게 되고 아이는 소녀로, 숙녀로 성장하며 '벽 속의 요정'과 친구가 된다.

또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역사의 소옹돌이 속에서 지워져야 했던 아버지의 삶과 고난을 이기고 삶을 이끌어 온 어머니의 인생이 씨실과 날실처럼 무대 위에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