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기획전시 '별유풍경' 8월까지 개최

박상화 작가 참여, 영상 통해 자연과 문명의 어우러짐 표현

2023-06-15     이양호 기자
‘Illusion

(서울=내외방송) 서울 은평구가 기획 전시 <별유풍경 別有風景>을 오는 8월 27일까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너나들이센터에서 연다.

이 전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기획 전시로 북한산과 전국의 다양한 자연 풍경을 소재로 영상 설치 작품을 제작하는 미디어 예술가 박상화가 참여했다.

박상화 작가는 작품을 통해 영상 미술의 형식과 내용의 다양성에 집중하고, 자연과 문명의 어우러짐을 표현하고 있다.

1부 ‘Illusion nature(일루전 네이처)’에서는 밤과 낮의 풍경, 바다와 산 등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벽면과 바닥에 전면으로 투사한 영상 작품을 볼 수 있다.

관객은 자연물의 모습을 닮은 의자에 앉아 보다 몰입감 있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벽면에 맺힌 자신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영상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2부 ‘사유의 정원’에서는 북한산과 자연을 담은 영상을 반투명한 메시 스크린에 입혀 가상의 숲을 구현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은 관람객이 겹겹이 설치된 스크린을 직접 만지거나 그 사이에 만들어진 공간을 거닐며 능동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기타 전시 관련 문의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시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