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대응할 데이터 협력"...한-아세안 데이터 포럼 성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10개 회원국 사업 성과 공유 아세안 회원국의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정책 등 협력 약속

2023-06-18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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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방송)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데이터 개방과 공동 활용을 목표로 '한-아세안 데이터 포럼'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주 아세한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지난 15~16일 아세안 회원국의 고위급 공무원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한-아세안 데이터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NIA와 과기정통부의 아세안의 데이터 개방과 공동 활용 지원을 위해 '한-아세안 오픈데이터 사전 개발 및 역량강화'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선 ▲10개 회원국과 사업 성과 공유 ▲아세안 지역의 공공 및 민간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와 초청 연사 발표 ▲회원국 모두가 참여하는 패널 토의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에서 최초의 ICT사업으로 승인돼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추진돼 왔다.

사업 주요 내용은 ▲회원국 데이터 생산·활용 현황과 주요 지표 분석 ▲아세안 오픈데이터 사전 개발과 시각화 ▲오픈데이터 관련 실무급·고위급 대상 포럼 등 역량 강화다.

NIA는 이 사업을 통해 아세안의 핵심 계획인 '아세안 연계성 기본계획 2025'과 아세안의 필수적인 데이터의 생산과 개방, 활성화를 지원하면서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했다.

모하메드 아만 아세안 연계성 조정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은 아세안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회원국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포럼이 향후 아세안 연계성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 회원국의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정책 수립과 관련 시스템 구축에 적극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