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중장년 1인가구 위한 '행복한 밥상' 만든다

함께 모여 요리와 식사, 연말 '음식 공유회' 예정

2023-06-19     이양호 기자
서울

(서울=내외방송) 서울 광진구가 중장년 1인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행복한 밥상'을 운영한다.

'행복한 밥상'은 혼자 사는 이웃들이 함께 모여 요리하고 식사하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은 중장년 1인가구의 건강을 지키고, 자연스러운 교류 기회를 만들어 소외감을 해소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 서울시 1인가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이어간다.

중장년(만 40~64세) 1인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4기수로 나눠 진행되고, 기수마다 3회씩 요리교실에 참여해 먹거리를 매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1회차는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주제로 저염 음식, 2회차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면역력을 높이는 요리를 만들고, 3회차는 언제든지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을 만들어본다.

이 외도 전통 장 담그기, 건강간식 만들기, 음식 독서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12월엔 요리교실 참여자들의 변화된 식습관을 소개하는 '음식 공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상반기에 열린 1, 2기 요리교실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하반기 3, 4기 요리교실은 9월과 10월에 운영된다. 기수별로 25명씩 모집하며, 참여 희망자는 광진구보건소 보건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