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비해 해양 방사능 조사지점 200곳으로 확대

수산물 위판 물량 80% 차지하는 43개 위판장 유통 전 검사체계 구축할 것 최근 가격인상된 천일염 관련 공급 문제없어 6~7월에 안정세 예상

2023-06-19     정지원 기자
후쿠시마

(서울=내외방송)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19일 세 번째 브리핑을 진행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어제(18일)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오염수 처리의 과학적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수산물 안전 관리도 빈틈없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차장은 "해양 방사능 조사지점을 현재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확대된 지점의 세슘과 삼중수소의 분석 주기를 현행 1~3개월에서 2주까지 단축하겠다"며, "수산물 위판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43개 위판장에서 유통 전 검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 6월 19일 기준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결과는 모두 적합"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염수 국내유입시기에 대해 "지난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방출된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우리 바다의 평상시 삼중수소 농도의 약 10만분의 1 수준인 0.001Bq/㎥ 내외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천일염 품귀 현상이 발생하며 천일염 가격이 인상된 것과 관련해 송 차관은 "4~5월 기상여건으로 생산량이 줄어 생긴 것"이라고 분석하고 6~7월 생산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돼, 굳이 고가로 천일염을 구입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천일염(이미지=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