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출 관련 시운전 27일 종료 예정...정부 세부 상황 확인 중

현재까지 수산물 및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 '적합' 식품 안전 방사능 기준, 국제식품규격위원회보다 10배 엄격

2023-06-26     정지원 기자
후쿠시마

(서울=내외방송)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민 안심시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26일)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지난 12일 해저터널을 포함해 이송설비, 희석설비, 방출설비 등을 대상으로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시운전을 시작해 27일 종료할 예정"이라며, "28일부터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이송·희석·방출설비에 대한 사용 전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차장은 "원안위와 외교부 등이 일본 측에 관련 질의를 통해 상황을 확인·검토 중에 있으며, 세부 결과에 대해 추후 밝힐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23일까지 생산단계 및 일본 수입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이었다"며, "해수욕장 역시 해운대와 광안리에 이어 제주 함덕해수욕장, 중문 색달 해수욕장,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차관은 최근 시장을 교란시키는 천일염 사태와 관련해 정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점검에 나서는 한편, 수급 안정을 위한 조기출하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강윤숙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은 식품 중 방사능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을 안심시켰다.

강 기획관은 "연간 방사능 안전기준 1mSv를 바탕으로, 현재 요오드와 세슘 기준을 식품 kg 당 100Bq 이하로 개정했다"며, "이 기준은 세계 어느 나라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1,000Bq/kg보다도 10배 엄격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유식과 우유 등 영유아가 주로 섭취하는 식품에는 더욱 엄격한 기준인 50Bq/kg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