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54% 증가, 역대 최대 기록

2분기 신고액도 역대 2분기 중 최대

2023-07-04     곽용귀 기자
수출투자책임관회의.

(서울=내외방송)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전년보다 54.2% 증가한 170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또 2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도 114억 6,000만 달러로 역대 2분기 중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45.9% 증가한 76억 3,000만 달러, 서비스업이 11.0% 증가한 8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중에는 반도체, 이차전지가 포함된 전기·전자(663%)와 화공(464.1%) 등에서 투자가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지역별로는 유럽연합(42억 6,000만달러, 144.8%), 미국(36억 6,000만달러, 24.1%), 중국·대만·싱가포르 등 중화권(32억 5,000만달러, 32.8%) 등은 증가했지만 일본(6억 달러)은 3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