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자살 유족 일상 회복 위한 '심리지원키트' 제작
심리상담 서비스, 일시 주거비 등 다양한 지원 실시
2023-07-05 차에스더 기자
(서울=내외방송) 서울 도봉구가 자살 유족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자살 유족 심리지원키트'를 제작했다.
도봉구는 5일 "자살 유족들이 애도 과정 동안 겪는 슬픔, 우울감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자살 유족 심리지원키트를 제작, 배부한다"고 밝혔다.
키트는 ▲아로마롤온 ▲아로마버너 ▲유기농 허브차 ▲유족 도움서 등 자살 유족들의 일상생활 복귀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도봉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자살 유족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자살 유족의 경우 일반인보다 우울증 발병위험이 남성과 여성 각각 8.3배,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인해 일반적인 사망과 다른 애도 과정과 심리, 사회적 고통을 경험한다.
이에 구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자살 유족 전담인력을 채용, 유족에게 6주간의 애도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심리상담 서비스 외에도 일시 주거비, 법무사·노무사 초기상담 비용, 유족 자녀 학자금, 특수청소비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정신건강복지센터(02-2091-5236)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