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복지부 차관 "권역응급의료센터, 경증 환자 진료비 높이는 것 검토"
"경증 환자 본인 부담 강화해 응급환자 이용 유도"
2023-07-07 박인숙 기자
(서울=내외방송)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7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을 높여 경증 환자가 아닌 응급환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경증 환자가 가는 경우에는 본인 부담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현장의 건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응급실은 비응급 환자의 경우 관리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며 응급환자는 건강보험 적용 후 일부를 본인이 내고 있다.
박 차관은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119구급상황대에 상담할 때 큰 병원에 가지 않아고 되면 2차 응급의료기관이나 지역응급의료기관에 가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환자가) 자기 증상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면 조치해야 할 상황이나 적절하게 가야 할 응급의료기관 등을 안내하는 '셀프트리아지'라는 자가진단알고리즘을 내장한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