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늘었지만 '외국인근로자' 빼면 '그대로'

29세 이하 청년 10개월 연속 감소, 60세 이상 크게 증가

2023-07-10     곽용귀 기자
서울

(서울=내외방송) 고용보험 가입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외국인근로자 외에는 변화가 없었고 청년은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18만 3,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7만 4,000명이 증가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용보험 당연적용 외국인근로자를 제외하면 5월 24만 7,000명, 6월 24만 8,000명으로 보합세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의무가 올해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령대로 보면 29세 이하는 248만 1,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만 4,000명 감소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22만 2,000명), 50대(9만 7,000명), 30대(6만 9,000명), 40대(1만명)는 증가했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는 8만 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000명이 늘었으며 수급자는 64만 2,000명으로 2만 7,000명이 늘었다. 또 지급액은 1조 245억원으로 688억원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