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수출, 전년 동기보다 15% 가까이 감소

수입 역시 26.9% 감소, 무역적자 287억

2023-07-11     정지원 기자
(사진=pixabay)

(서울=내외방송) 7월 초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가까이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1일~7월 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올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3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감소했다.

또 수입은 155억 달러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감소했다.

연간누계를 보면 수출 3,204억 달러, 수입 3,492억 달러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12.5%, 수입 8.8% 감소했다.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는 287억 4,100만달러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선박(74.0%), 승용차(25.2)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51.3%), 반도체(-36.8%), 무선통신기기(-27.1%) 등에서 감소했다. 

수입은 무선통신기기(48.1%) 등이 증가했지만 원유(-55.2%), 가스(-32.2%), 반도체(-23.8%), 반도체 제조장비(-14.7%) 등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수출은 유럽연합(22.4%), 인도(11.1%) 등이 증가했지만 베트남(-32.5%), 중국(-20.6%), 미국(-9.0%)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베트남(13.7%), 말레이시아(6.1%) 등은 증가했지만 미국(-17.5%), 중국(-16.8%), 유럽연합(-5.9%)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