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정상들 "北,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포기하라"

CVID 재차 촉구 "한미일 등 대화 제의 받아들여야"

2023-07-12     곽용귀 기자
11일(현지시간)

(서울=내외방송)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31개 동맹국이 1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에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재차 촉구했다.

나토 정상들은 이날 정상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프로그램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무기 개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프로그램을 완전하게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한다는 것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나토는 이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보장조치 복귀와 준수를 촉구하면서 "한미일을 포함한 모든 관계국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나토 정상들은 "중국은 우리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하는 야망과 강압적인 정책을 공표했다"면서 "우리는 중국과의 건설적인 관계는 열려있지만, 사이버, 우주, 하이브리드 등 비대칭적 위협과 부상하는 파괴적 기술의 악의적 사용에는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