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으로 해석된 동화들,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한다

어린이 명랑 동화 뮤지컬 '삼양동화'

2023-07-25     임동현 기자
뮤지컬

(서울=내외방송) 어린이 명랑 동화 뮤지컬 <삼양동화>가 오는 29~30일 꿈의숲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삼양동화>는 고전동화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어린이 뮤지컬로 지난해 아시테지 겨울축제 대표 공연으로 선정됐으며 제30회 서울어린이 연극상에서 단체부문 관객 인기상을 수상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첫날인 29일에는 <아빠돼지 삼형제 + 빨간모자야, 네 잘못이 아니야>가 공연된다. 

<아빠돼지 삼형제>는 각각 아기돼지를 키우며 독박육아를 하는 아빠돼지 삼형제가 다시 돼지마을로 잠입한 늑대를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지나친 미디어 노출에 대한 경각심과 평소 위기대처법을 알아야 할 필요성을 일깨운다.

<빨간모자야, 네 잘못이 아니야>는 자신이 한눈을 팔았기 때문에 할머니가 늑대에게 잡아먹혔다고 자책하는 빨간모자가 용기를 내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30일 공연은 <헨젤과 새엄마 + 거울을 깬 왕비>다. <헨젤과 새엄마>는 모험을 통해 서로에게 다가가는 헨젤과 새엄마가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이며 <거울을 깬 왕비>는 거울의 말을 듣고 백설을 죽이려했던 왕비가 결국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공연은 라이브 연주에 맞춰 주제가 부르기, 퀴즈 맞히기, 원작과 달라진 점을 찾는 프리 토크 시간 등 배우들과 관객이 양방향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7월 30일 공연은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면서도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만 3세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2만원,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할인으로 정가의 50%(1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