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소비, 투자 두 달 연속 증가세 "GDP 회복 흐름 재확인"

생산 0.1%, 소비 1.0%, 투자 0.2% 각각 늘어

2023-07-28     정지원 기자
(사진=통계청)

(서울=내외방송) 산업생산, 소비, 투자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늘면서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3.6%)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12.9%), 석유정제(-14.6%) 등에서 줄면서 전월대비 1.0%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의복 등의 판매가 늘면서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음식료품, 신발 및 가방 등의 판매는 줄었지만 친환경차 판매 호조 등으로 승용차 등의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0.2%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토목 및 건축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대비 2.5% 감소했다.

한편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하락,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6월 전산업 생산・소매판매・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하고 2분기 전산업 생산이 0.5% 증가하는 등 2분기 GDP 회복 흐름이 재확인됐고, 특히 6월 제조업 생산이 감소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5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하며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