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공무원의 창조적인 아이디어..."일 잘하는 공무원 될게요"

청년공무원, 단순·반복적 업무 해방...기획·실행력 겸비 노력 '평균 나이 26.3세' 호호메이커즈 팀, 최종 1위 차지 외국인 지역사회 정착과 융화 위한 프로그램 수행

2023-07-30     손정익 기자
사진은

(경북=내외방송) 경상북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를 도입했다.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는 벤처기업처럼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정책을 연구하고 추진하는 수평형 청년공무원 주도 조직이다.

이 조직은 7급 이하 3~4명의 청년공무원들로 구성됐다.

경북도청은 "청년공무원들을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에서 해방시키고, 기획과 실행력을 겸비한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올해 초 청년공무원들은 팀을 꾸려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벤처 공모에 지원했고, 평균 연령 33.3세로 구성된 21개 팀 76명이 도전했다.

그 결과 '호호메이커즈' 팀(우동엽, 김혜인, 류소해 주무관)이 최종 1위를 차지했고, 앞으로 이 팀은 아이디어벤처로서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벤처는 앞으로 다문화 사회로 이행을 위해 농촌 지역의 폐교를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융화를 위해 일자리 매칭과 음식문화 공유 등 다문화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강상기 정책기획관은 "청년들의 힘으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공직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을 많이 만들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길만이 공직을 더 보람되게 만들 수 있다"며 "아이디어벤처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