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캠프 데이비드서 한미일 정상회의 확정

백악관, 현지시각 28일 공식 발표...북핵 3자 공조 및 인도 태평양 협력 확대 주요 논의

2023-07-29     곽용귀 기자
지난

(서울=내외방송)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가 오는 8월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진행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현지시각으로 28일 공식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미일간,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7일 밤 북한이 개최한 열병식에 러이사와 중국이 참석한 것에 대해 백악관은 "러시아가 얼마나 고립됐는지, 또 북한이 얼마나 고립됐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펼쳐질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휴양지로,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4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15년 만에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