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속출 잼버리 캠프장에 '의협' 구원 등판

오늘(5일)부터 긴급의료지원단 운영키로

2023-08-05     박용환 기자
대한의사협회

(서울=내외방송)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이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인 새만금으로 의료지원에 긴급 나선다.

어제(4일) 오후 이필수 의협 회장 일행은 잼버리 캠프장 내 설치된 '잼버리 병원'을 방문해 의료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오늘(5일)부터 캠프장 내 의협 응급의료지원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필수 회장은 "약 5만여 명이 대한민국을 찾은 세계적 행사인 만큼 ,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시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우선 삼임진들과 전라북도 의사회 회원들로 지원단을 꾸리되, 필요할 경우 회원들을 더 모집해 동참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이필수 회장은 "이곳 잼버리 현장에선 특히 탈수 환자들이 많아서 긴급히 수액을 투여해야 하는 상황이 다발하고 있어 해당 증상 발현 시 빠른 대처가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그밖에 햇빛 알러지로 인한 두통, 설사 등 소화기 질환, 벌레물림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증상관리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4일까지 잼버리 대회에서 온열질환자만 500명 이상, 기타 증상으로 의료시설을 찾은 참가자들이 1,00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