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잼버리 대원들에게 숙소·관광 프로그램 지원한다

1일 3000명 수용 가능 숙소 확보 오는 10일까지 '머드마사지 셀프존' 무료 운영 역사·문화 녹아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2023-08-07     정흥채 기자
충청남도가

(충남=내외방송)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대원들에게 충청남도의 맛과 멋, 흥이 담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충남도청은 7일 "폭염 등으로 영외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키로 한 정부 방침에 맞춰 대원들을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숙소를 마련하는 동시에 머드축제와 역사·문화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충청남도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공주유스호스텔(800명) ▲계룡갑사유스호스텔(500명) ▲부여청소년수련원(300명) 등 1일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를 확보했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보령머드축제를 대원들도 느낄 수 있도록 '머드마사지 셀프존'이 오는 10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충청남도가

머드축제장 가까이 있는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짚라인과 스카이바이크 등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보령냉풍욕장에서는 폭염을 잊게 해 줄 만큼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으며 석탄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석탄산업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주시의 공산성과 무령왕릉, 왕릉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문화유적과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서천군 생태 체험과 논산시의 밀리터리 체험 등 역사·문화를 연계한 프로그램 18개도 참여할 수 있다.

한국의 불교전통문화와 산사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공주시 마곡사와 한국문화연수원, 예산군 수덕사 등 7개 사찰에서 체험 가능이다.

도 관계자는 "각 문화관광지에 해설사를 배치해 대원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 안내를 받고,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스카우트연맹은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예상되는 태풍의 영향 때문에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게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