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 녹색당 운영위원장,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후재난 대응, 삶 지키는 정책으로 채울 것", 진보정당 단일화 제안도

2023-08-14     임동현 기자
서울

(서울=내외방송) 김유리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이 14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유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공공운수노조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그 어느 때보다 제대로 된 정치와 정책이 필요한 시간"이라면서 "저 김유리는 의미없는 정쟁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기후재난에 대응하고 삶을 지키는 정책으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후안전 도시 강서', '기후교통 도시 강서', '안심주거도시 강서'를 내걸면서 노후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 녹색교통패스 선제 도입, 깡통주택 공공매입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찬휘 녹색당 대표는 "보수 양당 정치에 맞서 기후재난을 해결하는 녹색 강서를 만들 진정한 기후후보를 세우자"며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등 진보정당 후보 간 단일화를 제안했다.

한편 오는 10월 11일로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구청장직을 상실해 보궐선거의 빌미를 제공한 김태우 전 구청장이 광복절 사면이 되면서 출마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