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박하선-임수향,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캐스팅

한혜진 임수향 첫 연극 도전, 박하선 13년 만에 연극 복귀

2023-08-14     임동현 기자
연극

(서울=내외방송) 배우 한혜진, 박하선, 임수향이 오는 10월 상연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출연한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세 자매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한혜진과 박하선은 자매 중 첫째이자 이복동생인 스즈에게 함께 살 것을 권유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사치'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한혜진은 이 작품으로 처음 연극 무대에 도전하며 박하선은 2010년 연극 <낮잠> 이후 13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온다.

임수향은 철없는 둘째이자 사치의 든든한 조력자인 '요시노' 역으로 캐스팅됐다. 임수향 역시 이번 무대가 첫 연극 도전이다. 요시노 역은 임수향과 함께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빈센조>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서예화가 더블 캐스팅됐다. 

한편 원래 막내였지만 이복동생이 생기면서 언니가 된 '치카' 역에는 국립극단 시즌단원 출신으로 <시티즌 오브 헬>, <스카팽> 등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강해진과 연극 <파포스> <믿음의 기원2>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류이재가 캐스팅됐다.

또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으로 이복 언니들과 함께 살게 된 막내 '스즈' 역에는 뮤지컬 <마틸다>, <펀 홈> 등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설가은과 드라마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의 어린 시절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유나가 출연한다. 

이밖에 스즈의 유일한 친구이자 위로가 되는 동네 친구 ‘후타’역에는 배우 이윤서, 오한결이 출연하며 이정미, 이강욱 배우가 네 자매의 가족과 이웃 등 1인 다역으로 출연한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는 <붉은 낙엽>으로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수상한 이준우 연출가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94> 등에서 완성도 있는 음악을 선보인 이상훈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