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말라리아 환자 벌써 500명 넘어 '연말 700명대 예상'

지난해 환자 수 이미 넘어, 전국 말라리아 경보 중

2023-08-15     이수현 기자
(사진=pixabay)

(서울=내외방송)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8월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500명을 넘으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15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모두 509명으로 지난해 총 환자 수(420명)를 이미 넘어섰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700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간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11년 826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700명을 넘지 않았지만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된 후 야외활동이 늘면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질병관리청은 파주 지역에서 채집딘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