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전쟁 목적 달성 위해 핵 사용 불사할 것"

을지 국무회의 주재 "한미일 정상회의, 3국 협력 공고화"

2023-08-21     박인숙 기자
윤석열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연습이 시작되는 21일, "북한이 전쟁 목적 달성을 위해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다"라면서 "올해 연습부터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을 처음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핵 경보전파체계와 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국민 구호와 치료를 위한 국가적 대응 능력도 확실하게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이번 회의로 3국의 포괄적 협력 체계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했다. 우리 국민이 체감할 3국 협력의 혜택과 이득도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3국간 대북 공조 강화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의 결정체 구조는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과 관련해 "오늘날의 전쟁은 모든 전쟁을 혼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민, 관, 군이 함께 국가 총력전 수행 역량을 향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와 위장평화 공세, 선전 선동을 철저히 분쇄하고 국론을 결집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