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세슘, 삼중수소 모두 안전한 수준"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첫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발표

2023-08-28     박인숙 기자
원전

(서울=내외방송) 해양수산부가 2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5일,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첫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실시해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3개 해역(남동·남서·제주) 총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 중 오늘(27일) 결과가 도출된 남동해역의 5개 지점에서 세슘과 삼중수소는 모두 WHO 먹는 물 기준치 대비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지난 7월말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 지점 확대 계획에 따라 실시됐다.

정부는 기존 정밀분석 지점 92개에 신속분석(분석 기간 4일 이내)지점 108개를 추가했으며, 현재 우리 해역 200개 지점에서 조사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는 신속분석 지점으로, 나머지 남서·제주 총 10개 지점의 분석 결과도 도출되는 즉시 일일브리핑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며, 8월 26일과 27일 남중·서남해역에서 채수한 시료도 신속히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