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서울 강남구에서 선의의 경쟁
'2023년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 다음달 2일 개최
2023-08-29 이수현 기자
(서울=내외방송) 서울 강남구가 오는 9월 2일 '2023년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를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연다.
이 대회는 장애인 바리스타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에 시작됐으며 2019년부터 전국대회로 확대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청각장애인 전문복지관인 청음복지관이 대회를 주관하며 강남구는 매년 이 대회의 행사비 일부와 대회 장소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7월,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12명의 바리스타가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총 3차전에서 각각 세 가지 디자인의 라떼아트를 제조한다. 1·2차전은 토너먼트 방식, 3차전은 점수제 방식으로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에 따라 최종 1~3위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1등 3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총 450만원을 시상하고, 특히 1등 수상자에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참여해 글로벌 바리스타를 선정하는 월드라떼아트배틀(WORLD LATTE ART BATTLE) 참여를 지원한다.
누구나 구청 로비에서 대회를 참관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참관객을 위한 드립커피 시음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청음복지관 유튜브 채널에서 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