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민생 위해 추석 성수품 가격 인하"

비상경제민생회의 "예비비 800억 편성,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2023-08-31     박인숙 기자
윤석열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10월 2일 임시공휴일'을 확정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추석 성수품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한다"며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6일간 이어지게 된다.

윤 대통령은 "하반기 정책의 최우선은 민생 안정"이라면서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추석 성수품 가격을 5% 가량 낮춰서 국민이 넉넉한 명절을 보내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 할인 쿠폰 60만장 배포,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밝혔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위해 항공편 증편, 입국 절차 간소화 추진과 모바일 페이 등의 결제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근거없는 괴담과 선동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올해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산물 업계 지원을 위해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등에서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