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공식 방문

교역·투자 및 방산·인프라 등 협력 강화 기대

2023-09-06     박용환 기자
김진표

(서울=내외방송)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늘(6일)부터 1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김 의장의 이번 방문은 아세안 지역 핵심 국가인 캄보디아와의 교역·투자와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동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는 방산·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는 8년 만에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하는 김 의장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쿠은 쏘다리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사이 춤 상원의장, 훈 마넷 총리, 훈 센 전 총리 등과 잇달아 만난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우리의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협력국인 캄보디아와의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난해 발효된 한-캄보디아 FTA에 따른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김 의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해 완 주나이디 상원의장과 조하리 압둘 하원의장 등을 만나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방산‧인프라 분야는 물론 친환경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동방정책(한국 및 일본과의 협력 강화)을 추진한 지 40주년을 맞는 해로, 말레이시아에는 전기차 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부품 관련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만큼, 김 의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공급망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순방기간 동안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에 대한 장점 부각과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이종배·한무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김병주 의원 등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