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혼 연령 남성 33.7세, 여성 31.3세

1인가구 총 750만 세대...다문화 가구원 115만 시대

2023-09-06     정지원 기자
기사와는

(서울=내외방송) 여성가족부가 제28회 양성평등 주간을 기념하며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1인가구는 총 750만 2,000 가구로 2021년 대비 4.7% 증가했고, 이 중 남성 1인 가구는 30대(22.0%), 여성은 60대(18.3%)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초혼 건수는 14만 8,000건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고,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전년 대비 각 0.3세, 0.2세씩 상승했다.

또한 2022년 다문화 가구원은 115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이 중 여성 가구원이 52.6%로 절반을 넘었다.

아울러 지난해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0.0%로 지난 2010년 대비 7.3%p 증가하며 처음으로 60%에 진입했다. 여성 취업자 중 300인 이상 대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8.4%로 2010년 대비 2.8%p 상승했고, 남성은 12.5%로 2.4%p 증가했다.

2022년 육아휴직자는 약 13만 1,000명으로 파악됐는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남성은 약 1만 6,000명, 여성은 약 1만 명 증가했다.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는 약 3만 8,000명으로 2019년 대비 1.7배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2022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한 근로자는 1만 9,000명으로 2019년 대비 3.4배 증가했고,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근로자는 남성(17.3%)과 여성(14.4%) 모두 2019년 대비 5.0%p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사분담을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비율이 여성(23.7%)과 남성(18.2%) 모두 2020년 대비 각 1.4%p, 2.9%p씩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