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참석한 가운데 '민방위 무력 열병식' 진행해

김 위원장 특별히 연설 하지 않아 의문...딸 주애와 함께 참석

2023-09-09     임동현 기자
8일

(서울=내외방송)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민방위 무력 열병식'에 참석했지만 연설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공화국 창건 75돌 경축 민방위 무력 열병식이 8일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병식에는 우리나라 예비군 격인 단위별 노농적위군 부대들이 주를 이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는 등장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열병식은 건군절(2월 8일)과 전승절(7월 27일)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한편 정부수립 75주년 중앙보고대회도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8일 평양에서 진행됐다.

김덕훈 총리는 "정부는 우리 당의 주체적인 국가건설 사상과 노선을 철저히 구현해 인민주권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 전반적 국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어떠한 위기하에서도 인민의 운명과 생활을 끝까지 책임지고 인민의 권익을 실현하는 자기의 신성한 본분에 무한히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