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절차 안 지키고 일방적으로 사업 진행"

이영실 서울시의원 "의회와의 소통이 곧 시민과의 소통" 지적

2023-09-15     임동현 기자
지난

(서울=내외방송)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한강사업을 진행하면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영실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13일 제320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를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강사업이 절차를 지키지 않고, 의회 의결권과 의회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 추경 심사 시 신규사업으로 보고되지 않은 반려견수영장 사업이 예산 변경으로 의회 사전 보고없이 추진됐고, '슈퍼트리 조성사업' 또한 당초 대상지였던 청담대교 교각이 아닌 뚝섬 한강공원 유휴 교각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변경된 내용에 대해 의회보고 없이 일방적으로 설계공모 관리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제319회 정례회 회의에서도 추경예산 확보없이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용역 착수 전 운영사업자 공고를 내는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영실 의원은 "미래한강본부의 사업절차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를 끊임없이 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절차를 무시한 사업 진행이 서울시 자체 청렴도 조사에서 시 평균보다 낮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와 소통하지 않는 것은 시민과 소통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추진 시 의회와 소통할 것"을 강조하면서 "한강 사업이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