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이 전하는 가을 문화 축제

10월 전국적으로 승무, 태평무, 가곡, 판소리 등 전승자들의 공연 펼쳐져

2023-10-03     임동현 기자
채상묵의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0월을 맞아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행사다. 10월에는 전승자들의 총 36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에서는 ▲갓일(정춘모) ▲두석장(김극천)이 연합해 전통 갓과 자물쇠 제작 시연과 작품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21일 한국문화의집 코우스 극장에서는 ▲승무(채상묵) ▲태평무(양성옥)가 연합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우리 전통문화가 한데 어울리는 경험이 될 것이다.

경복궁에서는 14일 현악기가 중심이 된 '구례향제줄풍류'를 시작으로 18일에는 가곡(조순자)과 판소리(안숙선) 공연을 통해 전통 음악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로, 10월에 서울, 대구, 경기 등 전국적으로 총 23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8일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경배의 '서도소리' 공연이 준비돼 있고,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24일 정회석의 판소리와 27일 김장순의 경기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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