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9개월 만에 1,700원 넘어

휘발유도 1,800원대 육박, 국제유가 상승 영향 커

2023-10-04     정지원 기자
(사진=임동현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이 9개월 만에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700.03원으로 전날보다 0.11원이 올랐다.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해 7월 2,100원을 넘은 뒤 올 1월 초 1,702.48원을 기록했고 6월 1,300원대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오름세가 지속됐다.

또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1,796.32원으로 지난해 8월(1,805.86원) 이후 약 14개월만에 1,800원대에 육박했다.

한편 휘발유와 경유 모두 주간 단위로 지난주까지 12주 연속 상승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 등으로 인해 최근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내 유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