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국세수입, 지난해보다 47조원 감소

8월 국세수입은 4조 감소, 세입 예산에 52조 부족 예상

2023-10-04     정지원 기자
(사진=pixabay)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올 1월부터 8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원이 감소했다.

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누계 국세수입은 241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 6,000억원이 감소했다.

또 8월 당월 국세수입은 2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조 3,000억원이 감소했다.

8월 당월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인한 양도소득세 감소 등으로 1조 2,000억원 감소했고, 법인세는 올해 상반기 기업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중간예납 납부 감소 등으로 3조 1,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분 감소 등으로 2,000억원 감소했고 증권거래세는 상장주식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2,000억원 증가했으며 관세는 수입 감소 등에 따라 3,000억원 감소했다.

1~8월 누계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감소 및 기저효과 등으로 13조 9,000억원 감소했고 법인세는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감소 및 올 8월 중간예납 납부세액 감소 등으로 20조 2,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 감소 및 세정지원 기저효과 등으로 6조 4,000억원 감소했고 관세는 수입감소 등으로 2조 8,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남은 기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금이 걷혀도 올 세수는 세입 예산(400조 5,000억원)보다 약 52조원 정도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