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자부 장관 "한전 재무위기, 文 정부 때 전기료 안 올렸기 때문"

산자위 국정감사 "적자 구조 원인, 진작 요금 올렸어야"

2023-10-10     박용환 기자
방문규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한국전력 재무위기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전기료를 적절한 때 인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방문규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 정상화에 대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진작 (전기요금을) 올렸어야 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전기요금을 낮게 유지해왔으니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전의 지속적인 적자로 내년 한전채 발행도 막힐 수 있다는 후속 질의에도 "적자 구조의 원인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말씀을 안 하신다. 진작 요금을 올렸으면..."이라며 역시 전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한편 정부는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을 반영하게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전기요금을 약 40% 올렸다.